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리버풀과 경기 도중 볼보이들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다.
맨유는 분명 달라졌다. 2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겼다.
맨유에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시작부터 꼬였다. 안데르 에레라가 전반 20분 만에 쓰러져 안드레스 페레이라와 교체됐다. 얼마 안가 후안 마타도 부상을 당했다. 결국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돌아온 제시 린가드가 대신 투입됐다.
최악은 더 있었다. 교체 투입된 린가드는 전반 막판 문전 침투 과정에서 또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솔샤르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를 급히 준비시켰고,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최악은 피해야했다. 최대한 경기 속도를 늦춰 위기를 모면해야 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 배치된 볼보이들에게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선'은 "맨유의 코칭스태프가 경기장 전체를 돌며 볼 보이들에게 개별적으로 말했다. 아마 리버풀에 공을 천천히 돌려주라는 지시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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