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리버풀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계 선수로 알려진 마빈 박이 포함됐다.
레알은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알은 앞서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3시즌 만에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팀 상황은 1차전 때보다 온전치 못하다는 변수가 있다. 레알은 1차전에서 팀의 핵심이었던 아자르, 라모스,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바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2차전 역시 그대로 나서지 못한다.
여기다 바스케스가 최근 엘클라시코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스케스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에 염좌가 확인됐다. 복귀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결국 지단 감독은 리버풀전 소집 명단을 다 채우지도 못했고, 어린 선수들을 일부 포함시켰다. 레알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리버풀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21명의 선수만 소집했다. 벤제마,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등 주축 선수들과 마빈 박, 아리바스, 추스트 등 어린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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