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때린 팔, 러닝 동작 아니었다'…영국심판기구, 맥토미니 파울 인정

레벨아이콘 마늘프랑크
조회 62 21.04.13 (화) 05:08



영국심판기구(PGMOL)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 파울이 맞다고 공식 발표했다.

PGMOL은 12일(한국시간) 맥토미니의 파울이 올바른 판정이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얼굴을 때린 맥토미니의 팔 동작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이었다'고 해석했다. 또한 '맥토미니의 팔 움직임은 러닝 동작의 일부가 아니었다. 조심성이 없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선제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4호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득점에 앞서 맥토미니의 손에 손흥민의 얼굴이 가격 당한 상황이 논란이 됐다. 맥토미니는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후 드리블을 이어갔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카바니가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가격한 장면을 문제삼았고 비디오판독 끝에 카바니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을 마친 후 맥토미니의 파울 상황에 대해 "주심의 판정에 명백한 잘못이 있다. 맥토미니는 질주했을 뿐이다. 나는 그런 동작으로 질주한다"고 언급했다. 맥토미니 역시 "주심의 판정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의 해설가 모리슨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주심은 맥토미니에게 경고를 줘야했다. 이론적으로는 퇴장당해야 했다. 믿기 어려운 장면이다. 축구선수는 앞으로 달릴 때만 팔을 사용해야 한다"며 맥토미니의 동작이 파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에 대한 맥토미니의 파울로 인해 카바니의 득점이 비디오판독 끝에 인정되지 않은 가운데 맨유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수많은 욕설을 남겼다. 이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12일 '혐오스러운 인종 차별이 우리 선수에게 가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조사를 진행해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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