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을 대거 정리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 “토트넘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지난해 11월 6,390만 파운드(약 988억 원)의 손실을 발표했다. 세르주 오리에, 위고 요리스, 대니 로즈, 에릭 라멜라, 후안 포이스는 미래가 의심스럽다. 올여름 전력 강화를 위해 5명의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보강에 중점을 둘 계획이지만, 재정 압박 속에 선수를 파는 게 우선이다. 코로나 직격탄으로 많은 선수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골키퍼, 오른쪽 풀백, 중앙 수비수를 찾을 것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최소 6명을 내보내야 한다. 로즈는 이번 시즌 후 14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이며, 오리에, 요리스, 라멜라. 포이스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특히 탐욕왕 라멜라의 살생부 포함은 예상했던 일이다. 경기마다 무리한 드리블 돌파와 부정확한 패스로 흐름을 끊기 일쑤다. 2016년 1년간 장기 부상 이후 정기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이 결별할 적기’라며 더 이상 팀에 도움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가치는 1,440만 파운드(약 223억 원)까지 하락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대대적 리빌딩을 예고했다. 25만 파운드(약 3억 9천만 원)이 주급을 받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 임대 후 레알 마드리드 돌아간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역시 벤피카로 복귀한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에 대한 완전 영입 금액인 3,600만 파운드(약 557억 원)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23세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사샤 칼라이지치(슈투트가르트)와 비니시우스의 잠재적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델레 알리와 해리 윙크스는 조세 모리뉴가 다음 시즌에도 팀을 맡는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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