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새비지 “손흥민, 부끄러운 줄 알아야”

레벨아이콘 서울산업대
조회 31 21.04.14 (수) 02: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비 새비지가 손흥민(토트넘)의 다이빙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은 반칙을 당해 카바니의 선제골 취소를 유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한 연기를 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전반 33분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고, 폴 포그바를 거쳐 카바니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잡아내 골 취소를 선언했다.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로 은퇴 후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새비지는 이 장면을 보고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리액션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절대 파울일 수가 없다. 이 논쟁은 끝났다”며 손흥민의 행동은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손흥민을 향해 일부 맨유 팬들은 인종차별 악플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나 먹어라” “DVD나 팔아라” “다이빙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토트넘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우리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이 있었다”며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전수 조사를 강행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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