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잉글랜드 클럽들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가 모두 끝이 나면서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4강에 오른 팀은 맨유, 아스널(이하 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다.
맨유는 홈에서 그라나다를 2-0으로 제압, 합산 스코어 4-0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화력쇼를 선보인 가운데 4골을 터뜨리며 합산 스코어 5-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야레알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AS로마는 아약스와 1-1로 비겼지만, 1차전에서 2-1로 이긴 탓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맨체스터 시티, 첼시)이 4강에 오른 데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두 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서 좋은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유럽 대항전을 잉글랜드가 사실상 독점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잉글랜드 팀끼리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도 생겼다.
한편, 독일 클럽들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두 대회 모두 4강에 오른 팀이 없어 굴욕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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