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 솔샤르의 어처구니없는 변명… ‘손흥민은 페어플레이했다’

레벨아이콘 황의족
조회 36 21.04.17 (토) 01:08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저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변명에 변명을 거듭하면서 유체이탈 화법마저 펼치고 있다. ‘내로남불’을 넘어 어이가 없는 변명으로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는 데 급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유전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손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맨유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고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VAR 확인 후 맥토미니의 행위는 파울로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그런데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넘어진 장면을 두고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넘어져 있고 10명의 동료가 와서 일으켜 줘야 한다면, 난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거짓 액션으로 파울을 유도한 것이라고 비난한 것이다. 영국의 축구전문가라고 칭하는 게리 리네커, 로이 킨 등도 손흥민의 행동과 판정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는 정심이었다. 잉글랜드 심판기구도 판정이 옳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들의 이런 반응은 VAR 도입 자체를 거부했던 잉글랜드 축구계의 ‘꼰대 마인드’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런데도 손흥민에 대한 비난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솔샤르 감독이 맨유 선수 시절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솔 캠벨의 팔꿈치에 맞아 쓰러진 장면이 발굴됐다. 팔꿈치 가격은 바로 퇴장까지 줄 수 있을 정도로 해서는 안 될 행위다. 하지만 맞고 쓰러진 솔샤르를 보면 ‘오버 액션’이 느껴질 정도다. 이것이 드러난 뒤 솔샤르 감독이 위선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솔샤르 감독은 그라나다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이부분을 지적하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딴소리했다. 솔샤르 감독은 “몇 년 전 뉴캐슬전에서 고의적인 파울로 퇴장했다. 팀을 위한 옳은 행동이라 생각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님은 맨유는 그런 식으로 이기지 않는다며 질타했다. 우린 원칙대로 이기길 원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승리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는 손흥민 건과는 관계가 없다. 손흥민은 정당한 플레이 과정에서 맥토미니에게 파울 당했다. 일부러 상대를 위협해서 레드카드를 받았던 솔샤르 감독의 ‘더티 플레이’와 180도 다르다. 만약 손흥민이 잘못했다면 주심은 손흥민에게 경고나 퇴장을 줘야 했다.

결국 손흥민의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솔샤르 감독은 그것에 대해 마땅히 내놓을 답이 없자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정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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