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29)가 22일(한국시간) 열리는 EPL 3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데 브라이너는 지난 18일 첼시와의 FA컵 4강전에서 상대의 중앙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와의 볼 다툼과정에서 어색하게 넘어져 발과 발목 부상을 당해 47분만에 필 포든과 교체 아웃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부상을 입은 데 브라이너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는 굳이 투입하지 않겠다는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맨시티는 26일 토트넘 훗스퍼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치중할 것이기 때문에 데 브라이너를 아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EPL 24경기에 출장해 5골,11어시스트를 기록중인 데 브라이너는 오른발과 발목을 다쳐 애스턴 빌라전에 빠지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까지 부상의 상태와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카라바오컵 결승전에도 데 브라이너가 자칫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급 공격수인 해리 케인(27)도 부상 탓으로 이날 결승전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펩 감독은 데 브라이너가 결장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2020년 올해의 EPL 선수로 선정되었던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의 데 브라이너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5경기를 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가 5경기에 빠졌지만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데 브라이너의 부상 상태가 악화될 경우 EPL 나머지 6경기와 29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4강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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