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후임, '3명'으로 쏠리는 도박사들의 시선

레벨아이콘 뿡알요정
조회 32 21.04.21 (수) 02:56



조세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되면서 유럽 베팅업체들도 바빠졌다.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에 대한 베팅 상품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윌리엄힐', '스카이벳' 등 주요 베팅업체들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에 대한 배당률을 잇따라 공개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3파전 양상이 짙다.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라이프치히(독일) 감독과 브랜든 로저스(48·아일랜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 에디 하우(48·잉글랜드) 전 본머스(잉글랜드) 감독이다.

'윌리엄힐'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배당률 4배를, 로저스 감독과 하우 감독에게는 각각 5.5배와 6배의 배당률을 매겼다. 이는 예컨대 나겔스만 감독에게 1만원을 걸고, 실제로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4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카이벳'은 나겔스만 감독과 로저스 감독에게 각각 4배와 4.5배의 배당률을 책정했고, 하우 감독에겐 이들의 뒤를 이어 배당률 6배를 매겼다. '벳페어'나 '패디파우더' 등은 나겔스만 감독과 로저스 감독에게 같은 배당률(4.33배)을 책정했고, '유니벳'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4.5배의 배당률을 매긴 가운데 다른 업체들과 달리 하우 감독을 2순위(5배)로 꼽았다.

대부분의 베팅업체들이 1순위로 꼽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은 유연한 전술 등으로 유럽 내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사령탑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도 손꼽힌다. 로저스 감독은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FA컵 결승 진출과 EPL 3위 등을 이끌고 있고, 하우 감독은 본머스를 사상 첫 EPL로 승격시킨 뒤 5시즌 동안 EPL 잔류를 이끈 바 있다.

베팅업체들은 앞선 3명들 외에 라파 베니테스(61·스페인) 감독이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울버햄튼(잉글랜드) 감독, 스콧 파커(41·잉글랜드) 풀럼 감독 등을 저마다 4순위 후보로 점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라이언 메이슨(30)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손흥민(29)의 전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연소 사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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