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슈퍼리그가 사실상 항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는 21일 SNS를 통해 "오늘(한국 시간 21일, 현지 시간 20일) 유럽 슈퍼리그를 출범시키려 했던 12개 클럽이 해산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저명 12개 클럽은 19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럽슈퍼리그를 발족시키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해당 12개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FC, 토트넘 핫스퍼, 아스널 FC, 첼시 FC,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FC다.
해당 클럽들은 미국 JP 모건사의 막대한 자본을 투자받는 조건으로 슈퍼리그라는 해당 이름의 대회를 설립했다. 20개 팀으로 구성될 대회에 해당 12개팀과 3개팀을 더해 창립 멤버로 하고, 매 시즌 성적별로 5개 팀을 받아들여 리그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이는 초기 창립 클럽들의 카르텔을 공고히 할 수 있으며, 지역 기반의 팬 중심의 스포츠와 유리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막을 뜻을 천명했으며 각 국 정부들도 나섰다. 축구 팬들도 9-1의 비율로 풀뿌리 축구를 해치는 해당 대회를 반대했다.
결국 21일 첼시-맨시티-아틀레티가 연이어 탈퇴를 모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러면서 대회 진행이 어려워지자, 해당 클럽들이 모여 미래를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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