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사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비롯한 다수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이 사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지난 2012년 맨유의 이사진으로 합류했고, 1년 뒤 맨유 CEO 자리에 앉았다. 이후 8년 동안 팀의 경영을 이끌어왔다. 중간중간 감독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소음도 있었으나, 매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팀을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지난 19일 맨유가 슈퍼리그가 창단 멤버로 합류하자 팬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졌다. 팬들은 홈구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단체 시위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맨유에서 뛰었던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등도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우드워드 부회장은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던 것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나는 선택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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