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에 필요한 자원으로 이반 페리시치(30, 인터 밀란)를 추천했다.
영국 '90min'는 26일 "토트넘이 선수 활용에 제한된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온다면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유례 없는 시즌을 보냈다. 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립을 위해 많은 돈을 쓸 수 없었다. 이에 토트넘은 선수 보강을 단 한 명도 하지 않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지갑을 닫을 수 없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로 순항하고 있으나, 주전들의 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에는 손흥민(아시안컵), 해리 케인, 델레 알리(이상 부상)가 빠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페르난도 요렌테,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있지만 주전들의 뒤를 받칠 선수 영입이 간절하다.
이에 '90min'이 지목한 토트넘의 영입 대상은 페리시치다. 페리시치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겸비한 윙이다. 경험도 풍부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 매체는 "페리시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형적인 영입상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도 영입하지 않는 도박을 한다면, 그의 영입보다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재정 상황에도 적절한 영입으로 평가했다. '90min'는 "구단들은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장기적인 계획을 투자하지 않고, 몸값은 점차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부담이 되지 않는 영입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에릭센과 알리는 라멜라, 모우라가 부상으로 빠지면 측면을 맡을 수 있다. 손흥민은 케인을 든든히 지원할 수 있으나 토트넘의 선택지는 제한적이다"며 페리시치의 영입이 토트넘에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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