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창설을 주도했던 12개 명문클럽 중 9개가 이탈했다. ESL 창립자이자 유벤투스 회장인 안드레아 아그넬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클럽이 탈퇴한 이후 독립된 리그(ESL)는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와해를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등 EPL 6개 클럽이 ESL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21일에는 아그넬리의 이런 말이 나온 이후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이탈을 선언했다. 이제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만 남게 된 것이다,
안드레아 아그넬리는 ESL 프로젝트가 클럽들 이탈 이후에서 여전히 일어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니,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이 프로젝트의 아름다움에 확신이 남아 있다”면서 “그러나 그 프로젝트가 잔류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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