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 참가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슈퍼리그 창립 초기 멤버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하여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맨유,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그리고 추가로 3개 구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말하는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전부 참여하면서 슈퍼리그는 축구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12개 구단은 참가비 명목으로 35억 유로(한화 약 4조 6,855억 원)를 수령 하게 되면서 큰 파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곧바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각국의 축구 협회와 리그 사무국은 완강하게 반대에 나섰다. 슈퍼리그가 만들어지면 특정 팀들 위주로만 돌아가고,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리그들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여기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의장 등 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물론 정치권도 나서 슈퍼리그 출범에 제동을 걸었다. 현지 팬들도 경기장 주변에서 단체시위를 벌이면서 중단을 요구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전부 슈퍼리그 탈퇴를 발표했고, 인터밀란, AC밀란, 아틀레티코도 탈퇴 절차를 밟았다. 이런 가운데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3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탈퇴가 아닌 계속 참가를 유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리그 창립 멤버 중 한 팀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잘못된 판단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내렸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클럽 중 하나인 우리의 계획과 의도는 항상 선두에 있으며, 이것은 클럽의 정체성과 스포츠, 사회, 제도적 정신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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