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인터밀란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인터밀란은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76점으로 1위다. 2위 AC밀란에 10점 앞서며 19번째 스쿠데토를 향해 달리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가 인터밀란 상승세 주역으로 에릭센을 꼽았다. 매체는 “에릭센은 인터밀란의 주인공이다. 한때 전력 외로 분류돼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다.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도 돌았다. 한 주 한 주 납득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본인도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 시장이 15일 남은 시점에 에릭센은 피오렌티나와 컵 대회에 선발 출전했다.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콘테 감독은 그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 에릭센의 훈련 태도가 변해갔다”면서, “이 경기에서 상황이 급변했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콘테 감독이 요구한 후방 포지션에 적응했다. 팀은 세리에A에서 순항하며 속도를 냈다. 나폴리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했다.
에릭센의 능력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두드러진다. 아크에서 절묘하게, 때때로 강하게 차는 슈팅은 일품이다. 매체는 “에릭센은 2013/2014시즌 토트넘에서 데뷔한 이래 그보다 박스 바깥에서 득점이 많은 선수는 59골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뿐이다. 에릭센이 통산 24골로 뒤를 잇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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