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복귀할 전망이다.
오바메양은 지난달 가봉 대표팀에 차출된 A매치 기간 중 말라리아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으며 최근 소속팀 아스널이 치른 세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아스널로 복귀한 후 두 경기에 출전했으나 몸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검사 결과 오바메양은 말라리아에 감염된 상태였다. 오바메양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주가 지나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여름 EURO 2020이 열리는 만큼 올 시즌은 내달 종료된다. 아스널은 이달 말부터 비야레알과의 유로파 리그 4강 1차전 경기 등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오바메양이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23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오바메양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말라리아 감염 후 어제 처음 훈련장을 방문했다. 그는 여전히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우리는 최대한 그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최대한 빨리 오바메양이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올 시즌에 다시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메양은 올 시즌 초반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며 슬럼프를 겪었으나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33경기 1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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