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현실로 다가왔다. 마이너리그 팀 대체 훈련지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양현종에게 텍사스 레인저스가 기회를 준다.
텍사스 레인저스 존 블레이크 홍보부사장은 27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양현종을 대체 훈련 선수단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릴 선수로 선택했다. 외야수 레오디 타베라스가 대체 훈련지로 내려간다. 1루수 로날드 구스만이 10일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해 (양현종을 위한) 40인 로스터 자리를 제공한다. 양현종은 36번을 단다"고 전했다.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데뷔가 임박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협상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처음부터 원했던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얻지 못했지만 자신을 낮추며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 후에는 원정 시리즈에서 긴급 합류를 준비하는 '택시 스쿼드'로, 홈 시리즈에서는 대체 훈련지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로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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