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4)가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는 첼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루는 오는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골닷컴' 첼시 전담 니자르 킨셀라 기자에 따르면 지루는 첼시와 재계약을 맺는 데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티모 베르너, 태미 에이브러햄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느라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루는 다음 시즌부터는 첼시 잔류보다는 타 구단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첼시는 지난 2월까지는 지루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 보였다. 당시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며 지루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특히 지루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후 현재까지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 또한 2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첼시가 엘링 홀란드, 로멜루 루카쿠 등을 노리고 있다며 올여름 지루, 에이브러햄과는 결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루는 올 시즌 첼시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27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첼시에서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백업 공격수 역할을 맡고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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