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비판하고 있다.
토트넘은 29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손흥민이 15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성과를 냈다”라며 올 시즌 득점 영상을 게시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에도 불구, 팬들의 반응이 마뜩잖다.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날 선 댓글을 달았다.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결승전 패배가 원인이다.
“결승에서 진 건 부끄럽다”, “그는 클래스가 있었다. 그러나 결승전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팀 동료들처럼 숨어있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실종됐다”, “시즌 시작은 좋았는데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후 별로였던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 “훌륭한 선수지만, 현재는 매우 평범하다”, “지금은 이렇게 못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물론 손흥민을 지지하는 글도 있었지만, 그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단 걸 고려하면 상당히 놀라운 반응이다. 그만큼 토트넘 팬들에게 결승전 패배가 크게 다가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으나 손흥민 개인에게는 특별한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수확해 공격포인트 부문 3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9월 사우샘프턴전 4골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팬들의 지적처럼 새해 들어서는 득점이 줄었다. 2021년 EPL 1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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