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토트넘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토트넘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입단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30경기에 나선 케인은 21골-13도움을 기록,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부진하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15승 8무 10패 승점 53점으로 7위다. 리버풀과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거의 무산됐다.
또 케인은 최근 크게 실망했다.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0-1로 패하며 목전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 패배의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전 패배 이후 토트넘의 트로피 가뭄이 14년으로 연장됐다. 그리고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 팀들과 얼마나 격차가 나는지 볼 수 있었다”라며 “케인은 커리어 말미에 우승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했다.
또 "케인의 가장 큰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라면서 "또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깨고 싶어한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곳도 나타났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익스프레스는 30일 "케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가능한 일"이라면서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인 스스로 맨유에게 영입해 달라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런던풋볼어워즈 2021’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에도 “개인상은 물론 좋다. 환상적인 성취다. 하지만 내 경력을 돌아보면 조금 씁쓸하다. 선수로서 목표는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상인데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