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5)이 RB 라이프치히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올 시즌 황희찬은 큰 기대와 함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오스트리아를 정복하고 독일로 진출한 만큼 이전 함부르크 때와는 다른 모습이 예상됐다.
하지만 독일 무대는 쉽지 않았다. 주전 경쟁의 어려움에 코로나19 감염 악재까지 닥치며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에는 출전 기회를 위해 임대를 모색했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까지 성적은 22경기 3골 2도움. 리그에선 공격 포인트가 없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황희찬은 겨울에 팀을 떠나고 싶어 했고 에버턴과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제안을 받았다. 몇 차례 대화 끝에 팀에 남았지만, 성적은 실망스러웠고 이별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라며 끝날 것 같았던 라이프치히 생활을 말했다.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스승이었던 제시 마치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게 됐다. 누구보다 황희찬을 잘 알고 잘 썼던 지도자이기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떠나고 마치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게 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생활을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며 급변한 상황 속에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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