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잭 그릴리쉬(애스턴 빌라)의 동행에 반대했다.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캐러거는 맨유가 오는 이적시장에서 그릴리쉬를 목표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빌라의 에이스인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리그 36경기 8골 6도움으로 많은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팀에 잔류한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22경기 6골 12도움으로 크랙의 면모를 뽐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된 그는 맨유를 비롯한 여러 팀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받고 있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릴리쉬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필요하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에 비해 2~3명의 선수가 뒤처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캐러거는 이미 맨유가 해당 포지션에 충분한 선수단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릴리쉬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이미 있는 선수들로 인해 올드트래포드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에는 이미 폴 포그바가 왼쪽에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가 같은 쪽에서 뛰는 걸 선호한다”라며 쟁쟁한 선수들이 그릴리쉬 포지션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그릴리쉬가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하지만 맨유의 필수품은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영입이라고 밝혔다. 게리 네빌 역시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가 우선돼야 한다며 캐러거의 의견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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