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원’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명가 AS로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AS로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리뉴 감독을 2021∼2022시즌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한다고도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서 ‘스페셜원’으로 통한다. 지도했던 모든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붙은 별명이다. 지난 2008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이후 13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던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을 필두로 무관 탈출을 꾀했으나 결별이라는 새드 엔딩을 맞았다.
그렇게 지난달 19일 토트넘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은 무직 상태였다. 유럽 현지 언론 ‘더 선’, ‘토크스포츠’ 등과 칼럼, 해설자 계약을 맺으며 감독직과는 잠시 연을 떼어놓는 듯했다.
현장을 떠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약 2주 만에 로마와 손을 맞잡으며 돌아오게 됐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이탈리아 구단 첫 트리플크라운(리그,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을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이 1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모리뉴 감독은 “날 선택한 구단에 고맙다.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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