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63) 감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레 세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인 토트넘이 새 감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토트넘이 아탈란타 BC 감독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라고 알렸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끌고 있는 감독으로 최근 각광받는 명장이다. 직전 시즌의 경우 아탈란타 BC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견인하는 위엄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리그와 UCL을 병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또 현재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오른 상태로 트로피도 획득할 수 있다. 공격 축구 구사를 원하는 토트넘 조건에도 부합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할 확률은 낮게 바라봤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영어다.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의 불완전한 영어는 극복하기 힘든 장벽이다"라고 보도했다.
또 가스페리니 감독 역시 토트넘 감독직보다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이 팀을 떠나는 것이 불가능은 아니나, 본인이 이에 대한 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스페리니 감독을 유일하게 동요시킬 수 있는 클럽은 현재로서는 유벤투스 FC 하나라고 봤다. 유벤투스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대신해 새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면 가스페리니 감독도 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물론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나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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