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기록도전' 손흥민, "리즈전 케인-손-베일-알리 출전 가능" 英 ES

 차범근의 기록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리즈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를 상대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갖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디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2연승을 거두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승점은 56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승점 61점인 첼시를 넘어야 한다.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손흥민이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지난 34라운드까지 16골-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즈를 상대로 단일 시즌 유럽 5대리그 한국인 최다골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차범근과 1골차다. .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레버쿠젠에서 17골을 넣은 바 있다.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이다. 당장 리즈전에서 해당 기록을 깰 수도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6골을 포함, 유로파리그(UEL 4골), 카라바오컵(리그컵) 1골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리즈는 올 시즌 수비불안으로 인해 11위에 머물고 있다.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충분하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의 출전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케인-베일-알리를 리즈전에도 계속 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예상전술로 4-2-3-1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