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조만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9)와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반 다이크는 올 시즌 초반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10월부터 무려 7개월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반 다이크 외에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진 리버풀은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재 리버풀은 올 시즌 단 다섯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첼시는 리버풀에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다.
리버풀의 최우선 과제는 다음 시즌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는 것이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올려두고 다음 시즌 준비를 일찌감치 시작할 계획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은 지난 1월부터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곧 재계약 협상이 시작될 것이다. 버질(반 다이크) 또한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조만간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측이 재계약을 맺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리버풀은 반 다이크 외에 파비뉴와의 재계약도 추진한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 구단 운영진은 파비뉴와의 재계약 협상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파비뉴의 계약 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리버풀은 올여름 재계약 대상자로 지목한 반 다이크, 파비뉴와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리버풀은 이들과 서둘러 재계약을 체결해 팀 내 핵심 전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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