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호날두의 50골 대체 불가, 그래도 이겨내야”

레벨아이콘 오잉날둥
조회 137 19.03.05 (화) 05:24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가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그리워했다.

레알은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즌 도중 사령탑이 교체됐고, 팀 공격을 이끌던 호날두의 부재도 크다. 지난 시즌에 비해 팀 득점력이 떨어졌다. 카림 벤제마가 나름 분투하고 있지만,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리아노 디아스 등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모드리치도 이를 알고 있다. 레알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진다. 지난달 14일 아약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를 앞둔 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드리치가 아약스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 이적으로 인한 득점력 저하' 이야기가 나왔다.

모드리치는 “호날두는 모든 팀이 그리워하는 선수다. 그가 팀에 기여한 걸 생각하면, 대안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고 업적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가 이적한 후 다른 선수들이 임무를 분담하는 게 방법이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날두는 50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 정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50골이 아니더라도 두세 선수가 15골에서 20골 정도 결정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거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에서 많은 기회를 손에 넣었지만, 수준 높은 상대에 벌을 받은 처지가 됐다”며 본인 역시 심각하다는 걸 인정했다.

그럼에도 모드리치는 “호날두가 없다고 한탄만 할 수 없다. 벤제마, 베일, 아센시오를 신뢰해야 한다. 그리고 젊은 비니시우스와 마리아노도 있다. 둘은 젊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다. 원하는 대로 안 되겠지만, 늘 마드리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렵지만,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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