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이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등 3팀이 확정됐다.
풀럼은 11일(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021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전에 2실점 한 것을 만회하지 못하며 홈에서 완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풀럼은 승점 27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강등이 결정됐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36점에 그쳐, 현재 17위인 사우샘프턴(승점 37점)에 뒤지기 때문이다.
풀럼의 강등으로 EPL의 강등 3팀이 결정됐다. 풀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에 챔피언십에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EPL에 올라온 풀럼은 한 시즌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풀럼은 이날 승리를 하면 잔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상대인 번리는 이 경기 전까지 풀럼보다 순위가 한 계단 높았기 때문에 충분히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풀럼의 패배였다. 풀럼은 경기 내내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 상황에서의 슈팅은 상대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반면 번리는 전반전에 잡은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35분 웨스트우드, 44분 우드의 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풀럼은 0-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번리는 풀럼의 이러한 경기 운영을 읽고 수비에 집중했다. 풀럼은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고 결국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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