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10점 앞선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산술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초반 맨유와 함께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에 머무르면서 토트넘, 에버턴 등 예상치 못한 우승팀이 나올 거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시즌 중반 공식전 21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맨유와 승점 차를 계속 벌렸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시즌 만에 찾아온 리그 트로피다. 맨시티는 지난 2019-20시즌 리버풀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렀고, 챔피언 자리도 양보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곧바로 리그 우승 탈환에 성공하며 구단 통산 7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3번째 리그 트로피다. 이번 시즌 리그컵 우승 이은 두 번째 트로이이기도 하다.
맨시티도 곧바로 우승 자축에 나섰다.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4년 동안 3번째 트로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 부임해 1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코로나19로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다른 시즌처럼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도전을 극복하고 확실한 위너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BBC'를 통해 "어느 시즌과 다름없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가장 힘들었던 우승이다. 나는 이 구단과 선수들의 감독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특별한 일이다. 모든 제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관성을 보여주는 건 놀라운 일이다. 수그러들지 않았고 매일 매일 성공을 위해 싸웠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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