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수비적인 팀에서 저런 성적을 찍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모하메드 살라 대신 손흥민을 리그 베스트 11에 택한 이유로 수비적인 팀에서 페널티킥을 안 차면서 많은 공격 스탯을 찍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1일 캐러거가 뽑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당연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1-3 패)에 선발 출전해서 리그 3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스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서 리그 17호골을 기록했다.
리즈전 전반 25분 손흥민은 델레 알리가 수비 라인 사이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쇄도해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그 17호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만 도움 10개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공동 득점 3위, 공동 도움 3위에 위치했다. 공격 포인트 27개는 해리 케인(34개), 브루노 페르난데스(28개)를 이은 단독 3위이다.
캐러거는 이런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그는 4-3-3으로 선장한 PL 베스트 11에서 모하메드 살라(20골 4도움) 대신 손흥민을 왼쪽 윙어에 배치했다.
리버풀 출신의 캐러거는 친정팀 후배인 살라 대신 손흥민을 리그 베스트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자신의 베스트 11에 대해 설명했다.
캐러거는 "살라가 이 자리에서 최고 득점자라는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골과 도움을 합친 총 공격 포인트에서 손흥민이 살라보다 많다"라고 분석했다.
PK도 하나의 요소였다. 캐러거는 "살라는 PK 키커로 득점에서 이득을 본다. 반면 손흥민은 같은 팀의 케인이 차기 때문에 순수 골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손흥민과 케인 모두 수비적인 팀에서 대부분의 시즌을 보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런 팀에서 높은 공격 포인트를 찍은 셈"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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