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지만, 넘기 힘들어 보이는 벽도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은 더없이 짜릿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엎치락뒤치락한 결과, 3-2 승리를 거뒀다. EPL 4위권에 재진입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연속 진출 가능성을 밝혀 나갔다.
이제는 파리로 향한다. PSG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남아 있다. 맨유는 EFL컵 외 3개 대회에서 생존 중인데, 챔피언스리그도 우승 확률이 없진 않다. 다만 1차전 안방에서 당한 0-2 패배 타격이 막대했다. 원정 득점을 두 차례나 내줘 뒤집기가 쉽지 않으리란 게 대다수 전망이다.
설상가상 상황도 좋지 않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는 "기존 선수 중 최대 10명까지 뛸 수 없을 것"이라며 염려했다. 지난 1차전에서 퇴장당한 폴 포그바가 대표적이다. 솔샤르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해줬던 선수라 맨유로선 아쉬움이 클 대목이다.
부상자도 숱하다. ‘이브닝 뉴스‘는 몸 상태가 의심스러운 이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나열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솔샤르 감독 역시 이들의 회복 및 출격 가능성을 낮게 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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