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라모스가 파리 생제르망(PSG) 선수들의 SNS를 팔로우하면서 PSG 이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다.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줄곧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뿐만 아니다. 통산 670경기 이상 나서 100골 이상을 기록하며 '수트라이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레알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또한, 라모스는 레알의 황금 세대를 함께했다. 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라모스도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레알과의 계약 기간은 올해 여름까지다. 여전히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는 라모스이기에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계약 기간에서 레알은 1년, 라모스는 2년을 고수하며 난항을 겪었다. 뿐만 아니다. 레알은 현재 라모스가 받는 임금의 10% 삭감을 원했다. 라모스는 이와 같은 대우에 불만을 가졌고 재계약을 거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은 오스트리아 대표인 다비드 알라바 영입을 추진하며 영입에 근접했다. 이로써 레알도 라모스와 재계약이 급할 것이 없어졌고,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 중 한 명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레알은 알라바를 핵심 수비수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라모스의 PSG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라모스의 높은 주급을 맞춰줄 팀이고, 라모스가 네이마르를 비롯해 케러, 나바스, 디 마리아, 드락슬러, 하피냐, 사라비아, 음바페, 플로렌치 등 PSG 선수들을 대거 팔로우한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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