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훗스퍼 선수가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허튼은 최근 토트넘을 둘러싼 감독 교체 문제와 더불어 해리 케인, 손흥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6점으로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한때 리그 선두권을 유지했던 토트넘은 시즌이 흐르며 서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되며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재에 들어갔지만 효과는 없었다.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배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허튼은 토트넘의 감독 선임을 촉구했다. 허튼은 "나는 토트넘이 빨리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튼은 "만약 케인이 팀을 떠난다고 한다면, 손흥민은 '좋다. 케인이 떠났다. 어쩌면 나도 다른 곳으로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향후 5년 동안 최고의 자리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췄다"라며 그들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케인은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자신을 향한 이적 제안을 받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9,000만 파운드(약 1,430억 원)를 준비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흘러나왔다. 손흥민 또한 한때 재계약에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스퍼스웹' 역시 이러한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있었다. '스퍼스웹'은 "누가 구단을 맡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선수들의 마음을 추측할 수밖에 없다. 어떤 감독도 최고의 선수들이 떠나보내는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허튼과 마찬가지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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