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철인일 수는 없다. 우스만 뎀벨레, 다니엘 스터리지, 아론 램지 등 '유리몸'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기록을 본다면 까무러치지 않을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상으로 겨우 8경기만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또한 프랑스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아틀레티코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맹활약한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선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리즈만을 따라올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몸 관리다. 그리즈만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스스로 부상을 예방했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단 8경기만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는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프랑스 대표팀을 전부 합친 기록이다.
그렇다면 철인에 가까운 그리즈만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트리뷰나'는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이를 공개했다.
그리즈만은 매일 피트니스 계획을 세워 개인 물리 치료사와 함께 몸을 관리한다. 그리즈만은 이를 통해 항상 상체와 하체를 튼튼하고 균형 있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의 낮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격한 식단도 한몫했다. 그리즈만의 아침 식단은 바나나, 푸딩, 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 녹차다. 운동 전엔 과일과 주스를 마시며 몸의 수분을 유지하고 운동 후에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와 신선한 야채를 섭취한다. 비타민과 단백질 쉐이크도 잊지 않는다.
가장 결정적인 건 자만하지 않고 베테랑다운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다. 과거 그리즈만은 "난 또래의 애들처럼 행동할 수 없다. 항상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회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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