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김광현, ‘5할 타율’ 김하성과 충돌?

레벨아이콘 월클사다리
조회 39 21.05.15 (토) 06:48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각) 김광현이 오는 17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5.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한 김광현은 시즌 2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김광현이 등판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기분 좋은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 시즌 김광현(1승 평균자책점 2.74)이 등판한 5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승리했다.

이번에는 시차가 바뀌는 서부지구로 원정을 떠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던 팀이다. 당시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등판, 샌디에이고 타선을 맞이해 3.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데뷔 시즌 팀의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로 나선 것에 대해 현지언론들은 “김광현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샌디에이고전은 좀 더 특별하다. KBO리그에서 익숙한 김하성과의 맞대결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올 시즌 30경기 타율 0.203(74타수 15안타)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때부터 수비에 비해 떨어지는 타격 때문에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김하성은 최근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탈하면서 선발 출전 기회가 부쩍 늘었다.

지난 13일에는 더블헤더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들로 인해 완전한 전력이 아니다. 김하성이 17일에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에서는 김하성이 김광현을 상대로 통산 30타수 10안타(타율 0.333)로 우위를 점했다.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던진 마지막 해였던 2019시즌에는 타율 0.500(12타수 6안타)로 매우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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