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163km 괴물투수가 데뷔전에 나선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2년 차 투수 사사키 로키(20)가 오는 16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ZOZO 라린스타디움)에 선발등판한다고 14일 정식 결정했다.
사사키는 고교 3학년 때 최고 163km를 던져 한국에서도 괴물 투수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장군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에도 일본대표로 참가했다. 신인 지명에서 4개 구단이 1순위로 지명했고, 경합 끝에 지바 롯데가 영입에 성공했다.
2020년 입단해 첫 해는 실전없이 체력 강화 훈련에 매달렸다. 벌크업을 하면서 몸에 맞는 투구폼을 새롭게 바꾸기도 했고, 올해부터 2군 실전에서 볼을 던졌다.
2군 2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4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60km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15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뿌렸다. 제구력도 안정감을 보여 1군 데뷔를 정식으로 결정했다.
아구치 다다히토 1군 감독은 이날 경기전 사사키의 등판을 발표하며 "이제 맡긴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닝보다는 투구수로 끊겠다. 2군 실전에서 잘 던졌고 잘 조정해왔다. 본인도 크게 기대하는 느낌을 보였다. '해내겠다'는 얼굴을 보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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