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감독 56년전 데뷔한 C팰리스에서 축구인생 마무리하다

레벨아이콘 픽통령
조회 41 21.05.19 (수) 0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령 사령탑인 로이 호지슨(74·잉글랜드) 감독이 56년전 자신이 프로에 데뷔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축구인생을 마무리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호지슨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축구인생을 마무리한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7년 9월부터 4시즌동안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휘했던 호지슨 감독의 계약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호지슨 감독은 “45년 이상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젠 EPL의 혹독함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며 지도자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아내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왔고, 한동안 이 결정을 고민했다. 이제 내 가족을 생각해 내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돌아봐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1965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호지슨은 1976년 스웨덴 리그의 할름스타드 BK 감독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무려 16개 클럽을 지휘해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했고, 두 차례(2012·2016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치렀던 호지슨 감독은 2017년 9월부터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았다. 2017~18 시즌초 호지슨 감독이 선임되기 전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랭크 드 보어(51·네덜란드) 감독 밑에서 리그 개막 4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하는 등 비참함을 맛봐야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의 지도 아래 4시즌 연속 EPL 잔류에 성공하며 EPL의 단골손님이 됐다. 올 시즌 EPL에서도 2경기를 남겨두고 12승8무16패(승점 44)로 13위에 올라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아스널, 24일 리버풀을 상대하며, 안필드 구장이 호지슨 감독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훌륭한 인간이자 뛰어난 축구 감독인 로이와 함께 일한 것은 정말 큰 특권과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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