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분석하긴 했는데 오그먼 감독이 저런 식으로 나와버리니 너무 허무하네요.
1대1 대인방어하면 될텐데 왜 자꾸 지역방어를 고집했을까요.
인삼 선수들은 조금만 밀착 수비 해주면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낮아지는데
자꾸 하승진 온 코트에 있는데 지역방어를 돌려버리면 당연히 외각에서 비게 되죠.
일반인인 저희도 아는 사실을 오그먼은 왜 몰랐던걸까요.
모르는건 둘째치고 당하고 또 당한다는게 너무 분하더라구요.
작전타임은 또 확 벌어졌을때 불어요.
김일두 해설위원이 경기중 해설하는데 상대 감독의 무능함을 콕 찝어서 얘기하는건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그런 얘기를 꺼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충분히 테리를 비롯해서 인삼 가드진들이 경기 내내 외각에서 활로를 보였고
지역방어를 쓰자마자 계속해서 얻어맞았는데도 고집한건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2쿼터에는 3점슛만 9방을 얻어맞았어요.
그리고 이정현은 3쿼터 중반에 왜 쉬게 했나요.
이정현-브라운 조합으로 점수차 2점차로 좁혀놨는데 거기서 이정현을 빼버리네요.
도.데.체. 무엇때문에.
당최 이해할 수 가 없는 부분이 많았어요 오늘은.
특히나 아쉬울땐 방방뛰고 기쁠땐 두손 번쩍드는 리액션 큰 감독님이
오늘은 브라운이 결정적인 자유투 놓칠때 아쉬워하지않고
킨이 역전 극장 석점을 넣었는데 모든 선수들 및 코칭스텝들이 일어서고 날뛰었는데
오그먼 감독님 딱 한분만 고개를 숙이며 걷고있더군요.
뭐, 오그먼 감독님이 조작에 연루되진 않았을거라 믿고
철저하게 오그먼 감독님의 전술 및 대응이 안일했던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죄다 외각밖에 쏘지 못하는 인삼 상대로 지역방어라니..ㅎㅎ 경기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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