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1000번째 자책골'…최악의 평점에 비웃음 조롱까지

레벨아이콘 제주감자
조회 36 21.05.20 (목) 05:08



세르히오 레길론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1000번째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 순위는 6위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웨스트햄(7위)와 승점 동률이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도 위태롭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스리톱을 꺼냈다. 델레 알리가 박스 투 박스로 중원 숫자 지원을 했고 호이비에르와 윙크스가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포백은 레길론,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탕강가를 배치,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몰아쳤다. 라인을 올려 애스턴 빌라 후방 빌드업을 제어했다. 선제골은 베르바인이었다. 전반 8분에 전방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고, 수비 4명 사이를 과감하게 뚫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에서 홈 전승을 했던 상황. 토트넘에 기운이 몰리고 있었는데,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레길론이 나캄바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뒤에 애스턴 빌라가 분위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에서 연이어 실수를 했고, 애스턴 빌라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39분 트라오레가 레길론 패스를 적절하게 끊었고, 왓킨슨이 받아 역전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난타전을 유도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전에 레길론의 최악의 플레이로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불투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레길론 경기력을 평가하면서 평점 10점 만점 중에 2점을 줬다.

 

현지에서 비웃음까지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길론 자책골이 터지자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정말 우스꽝스러운 장면"이라고 알렸다.

 

여기에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길론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1000번째 자책골 불명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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