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의 첼시 복귀설이 제기됐다. 첼시를 떠날 때보다 시장 가치가 상당히 하락한 상태다.
스페인 방송사 '엘 치링기토'는 "아자르가 올여름 레알을 떠날 것 같다. 그는 친정팀 첼시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1억 파운드(약 1,591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첼시에서 최정상급 윙어로 자리매김했던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아자르의 입단식에는 5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였다.
하지만 아자르의 활약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 개막 전부터 과체중 논란으로 자기 관리 능력에서 비판을 받았고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아자르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쳤다.
본인 스스로 반전을 다짐했지만 올 시즌 또다시 과체중 논란이 일었다.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 10월 말 묀헨글라드바흐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자르는 이후에도 계속된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아자르는 지난 3월 레알 입단 후 10번째 부상을 당했고, 또다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첼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기도 했던 아자르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됐고,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데미안 더프는 최근 아일랜드 매체 'RTE'를 통해 "아자르는 단 한 번도 최고의 선수가 된 적이 없다. 이제 30살이다. 그는 프로 경력 내내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몸무게와 싸움을 하고 있다"며 과체중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아자르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엘 치링기토'는 "아자르는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스스로 반전을 위해 첼시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억 파운드의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했던 아자르의 현재 몸값은 4,300만 파운드(약 684억 원)까지 대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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