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무관은 면했지만, 중요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바르사의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몇 주 안으로 새 감독 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며 “쿠만 감독은 바르사와 계약이 1년 남아 있지만,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6월 첫째 주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그의 경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쿠만 감독은 지난 여름 바르사로 부임해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리그는 3위, UCL은 16강에서 머물렀다. 큰 대회 우승이 절실한 바르사 입장에서 아쉬운 성적이다. 쿠만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쿠만 감독 경질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사의 좋지 않은 재정 상태다. 바르사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수입이 급감해 적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쿠만 감독은 바르사 재정위기만 아니었다면, 벌써 경질됐을 것이다. 바르사는 차비 에르난데스, 위르겐 클롭, 율리안 나겔스만, 한시 플릭 같은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돈 문제로 다음 시즌에도 쿠만과 함께 할 가능성 있다”라고 전했다.
쿠만의 운명은 곧 결정될 전망이다. 동행을 한다면, 다음 시즌 큰 대회 우승으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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