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의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레알은 지단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얼여놓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이 결별을 택한다면, 레알 또한 미련없이 그를 보내줄 계획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주말 2020/21 스페인 라 리가 시즌을 마친 후 "지금 이 자리에서 거취를 발표하지는 않겠다. 조만간 구단과 상의한 후 나의 거취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지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레알은 지단 감독의 잔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지만, 그가 팀을 떠날 상황에 대비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대안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레알은 지단 감독의 유임 여부와 관계없이 올여름 전력 보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알이 올 시즌 중반부터 영입을 추진한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알라바는 이미 레알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의 거취가 결정돼야 알라바의 레알 이적도 성사될 전망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단 감독이 떠나더라도 알라바는 레알로 이적한다. 그는 올여름 레알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이미 알라바는 레알과의 계약서 작성을 완료했으며 4월부터 이적에 합의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알라바 영입 외에도 올 시즌 아스널로 임대된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 다니 세바요스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세바요스는 레알 복귀 후 타 구단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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