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7일 “레알이 세르히오 카날레스(28, 레알 베티스)를 영입해 중원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카날레스는 최근 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날레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약 2년 동안 레알에 몸담았던 선수다. 당시 수준급의 패스 정확도와 킥 능력으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가득한 레알 중원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발렌시아로 떠났다. 2010/2011시즌 출전 경기 수는 11경기였다.
이후 카날레스는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잊혀졌지만, 베티스에 정착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출전한 베티스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좋은 흐름이 레알의 눈에 띄었다. 레알은 최근 몇 년 동안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세 명의 선수 덕분에 중원 걱정은 없었다. 그러나 30대로 접어들고 있는 최근 기동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약스에 패할 때도 세 선수는 아약스의 젊은 중원에 밀렸다.
사실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마르코스 요렌테, 다니 세바요스 등 스페인 유망주들을 데려오며 변화를 준비했지만, 아직 기대만큼 잠재력을 폭발시킨 선수는 없다. 카날레스 재영입에 성공할 경우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생길 전망이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