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와 작별인사 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의 에스타디오 엘 알코리즈에서 열린 우에스카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활약상은 빼어났다.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 사실상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는 무난한 플레이를 펼친 가운데 후반 35분여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새 팀을 찾는 구상에 들어갔다. 2년 전부터 출전 시간이 주어지는 팀을 찾아 이적하고 싶어 했던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만류 속 지난해 여름에도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경질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외면 속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25일 "발렌시아는 시즌을 마친 뒤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케빈 가메이로와 망갈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라면서 "페로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발렌시아의 마지막 인사 상대는 이강인이 될 수 있다. 오는 2022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발렌시아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협상은 없다. 작별할 것이다. 선수와 구단 사이가 가까워질리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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