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뒤 FC 쾰른의 주장 요나스 헥터가 공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다.
FC 쾰른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 20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분데스리가 승강 PO에서 2부 리그 팀이 승리한 건 9년 만의 일로 쾰른으로서는 일격을 맞은 셈이다.
쾰른의 주장 요나스 헥터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이 된 건 경기 후 DAZN과 인터뷰 중 헥터의 발언이었다.
DAZN 기자는 헥터에게 "토요일 2차전은 원정으로 최소한 2골이 필요하다. 얼마나 공허함을 느끼냐"라고 물었다.
이에 헥터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것이 당신의 일"이라며 "당신은 그 일을 잘하고 있다"는 공격적인 답변을 했다.
이후 "나는 공허하지 않다. 우리가 경기에서 졌다는 것에 실망했다. 그러나 우리는 토요일에 다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이며 2차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DAZN은 끝으로 "2차전에서 정신적인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라 물었고 헥터는 "글쎄, 정말 답을 모르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평소 헥터는 조용하고 겸손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터뷰 중 보인 공격적인 태도는 강등에 직면한 만큼 쾰른 주장이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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