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29)이 잠깐 연결됐다. 하지만 높은 몸값에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는 것이 현지 생각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트'는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뮌헨처럼 대형 클럽 관심에도 손흥민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잔류에 자신이 있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데뷔 시즌 주전 경쟁을 거쳐 2016-17시즌부터 핵심 선수 반열에 올랐다. 매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중요한 순간에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이번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였다. 컵 대회 포함 51경기 22골 17도움을 기록했고, 2016-17시즌 21골(아시아 유럽 5대 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넘었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14골) 경신과 차범근 전 감독이 레버쿠젠 시절(1985-86시즌)에 보유했던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골(17골)과 타이를 해냈다. 해리 케인과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 경신에 이어 토트넘 통산 100번째 골도 찍었다.
영국 언론과 프리미어리그 일부 전문가들이 '올해의 팀'에 손흥민을 제외했지만, 올시즌 활약에 뮌헨 등 대형 클럽 이적설을 납득할 수 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기에 문화적인 이질감도 없다.
다만 독일 현지에서는 손흥민 이적설에 고개를 저었다. 28일 뮌헨 주요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웍스'는 "뮌헨 재정을 고려했을 때, 영국에서 이적설은 터무니없다. 의심할 여지없이, 토트넘은 뮌헨이 지불하려는 이적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붙잡기에 총력이다. 지난해 5년 재계약에 팀 내 최고 대우인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53만 원)를 그대로 협상 테이블에 올려뒀다. 반드시 잔류해야 할 선수로 분류할 만큼, 손흥민에게 접근한다면 적어도 1000억 원 이상을 부를 것이다.
Mjk0NDMwODM3Ng==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