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서진 못했어도, 장밋빛 미래를 본 걸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27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통탄했다. "우리는 이 패배로부터 배워야 한다"던 그는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쳤기에 성공적인 시즌이 아니었다. 내년에는 더 개선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단, 구단 내부에서는 솔샤르 감독의 업적을 높이 산 모양이다. 유로파리그 타이틀은 놓쳤지만, 프리미어리그 2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등 그간의 행보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는 후문이다.
영국 '탤레그래프'는 "맨유와 솔샤르의 현 계약은 2022년까지다. 구단 측은 새로운 3년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로 거듭난 맨체스터 시티와 구도에 맞서고자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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