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알라바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완료했다.
레알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알라바는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리 클럽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알라바는 뮌헨 유소년팀을 거쳐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줄곧 활약을 펼쳤다. 본래 포지션은 풀백이었으나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0년 동안 뮌헨에 몸담으면서 통산 431경기 33골 55도움을 올리며 리그 10회, DFB 포칼 6회, 챔피언스리그 2회, 클럽월드컵 2회 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명실상부 뮌헨의 레전드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뮌헨에서 주전으로 활약해오며 명성을 떨쳤으나 알라바는 재계약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알라바가 현재 주급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자 뮌헨은 이를 거절했다. 결국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다.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적료 없이 알라바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빅 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레알, 리버풀,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결국 알라바의 최종 선택은 레알이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라바는 202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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