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에이스 잭 플래허티(26)가 경기 중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강판하며 새로운 변수를 맞이했다.
지난달 31일 '약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발목을 잡혀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던 김광현은 입지 약화가 우려됐었다.
그러나 잭 플래허티의 부상 정도가 심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 김광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광현의 팀 동료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가 경기 중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플래허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한 뒤 교체됐다.
그는 타격 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공 83개만 던지고 강판했다.
플래허티는 1-2로 뒤진 6회초 타석에 들어섰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스윙 후 얼굴을 찡그렸고 더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경기 후 "플래허티가 옆구리에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며 "정확한 몸 상태는 오늘 중으로 확인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플래허티는 이날 경기까지 8승 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다.
김광현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동안 1승 2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은 김광현이 3.05로 플래허티 3.06보다 앞선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4-9로 완패했다.
다저스 선발 트레버 바워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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