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수비 중 토미 팸과 정면 충돌 '아찔'...둘 다 교체 아웃

레벨아이콘 로스차일드
조회 36 21.06.03 (목) 06:1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 사고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 말 수비를 펼치다 좌익수 토미 팸과 부딪히면서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다 부축을 받으며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1-1 동점인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P.J. 히긴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김하성과 팸이 동시 달리기 시작했다.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의 중간 지점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뒤로 달리던 김하성은 볼을 잡기 직전 볼만 보며 앞으로 달려온 팸과 그대로 충돌했다. 김하성의 머리와 팸의 턱 부분이 강하게 부딪혔으며 두 선수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하성이 타구를 잡았으나 넘어지는 과정에서 공이 글러브에서 빠졌다. 바닥에 완전히 쓰러진 김하성은 통증이 심한 가운데서도 글러브에 공이 없는 것을 빠르게 알아채고는 바로 일어나 공을 찾아 3루수인 매니 마차도에게 연결했다. 3루에서 포스 아웃, 마차도가 2루로 던져 2루에서도 포스 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가 됐다. 

그러나 송구를 한 뒤 김하성과 팸은 외야에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다. 충격이 굉장이 컸고 바로 다음 이닝에서 두 선수 모두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에 앞서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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